Thumbnail for 【무서운이야기 실화】"기괴하고 섬뜩했던 일본 인어 괴담"  절대 창문 열고 자면 안되는 이유ㅣ콩님 사연ㅣ돌비공포라디오ㅣ괴담ㅣ미스테리 인터뷰ㅣ시청자 사연ㅣ공포툰ㅣ오싹툰ㅣ공포썰 by 돌비공포라디오

【무서운이야기 실화】"기괴하고 섬뜩했던 일본 인어 괴담" 절대 창문 열고 자면 안되는 이유ㅣ콩님 사연ㅣ돌비공포라디오ㅣ괴담ㅣ미스테리 인터뷰ㅣ시청자 사연ㅣ공포툰ㅣ오싹툰ㅣ공포썰

돌비공포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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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자, 이번 이야기는 레츠가 콩입니다. 바로 콩님께서 찾아오셨는데 오늘 해 주실 이야기 바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보세요. 콩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예. 네. 자, 오늘 콩님께서 찾아와 주셨고 오늘 콩님의 이야기 여전히 일본의 이야기가 될까요? 네, 그렇습니다. 알겠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제목을 말씀드리면 뭔가 스포가 될 거 같아서 굳이 말씀은 안 드리고 바로 우리 콩님의 이야기로 빠져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레츠가 콩입니다. 콩이죠.

[0:53]이번 이야기도 키무라 선생님의 이야기가 되고요. 키무라 선생님이 요괴나 귀신 관련된 민원들을 해결해 주시다 보면은 종종 고인의 유품이나 고인이 남긴 집 같은 거를 처분하는 거 도와 드릴 때도 있어요. 왜냐면은 고인이 만약에 평소부터 미신 같은 걸 믿는 집안 사람이여 가지고 떠나실 때 안 좋게 떠나셔서 재령 같은 거 하고 싶다든가 그런 사례가 있는데 이번 이야기에 나오는 거는 어떤 집이에요. 이게 해변가에 있는 집이었대요. 해변가에 있는 조금 넓은 집. 나름 집에 복도라고 불릴 만한 장소가 있고 방도 여러 개 있고 근데 조금 오래된? 일본에 있는 건지 모르겠는데 그런 제도가 있다는 걸로 들었거든요? 일정 연도 이상 집이 되게 오래 되면은 100년 이상인가 되면은 고가였나? 그 우리나라 제도였나? 아무튼 그렇게 일본도 되게 오래된 집들은 나름 문화유산처럼 지자체 같은 데서도 그냥 허무는 것보다는 보존을 하고 그걸 좀 권장해 주는 지역도 있어요. 오, 예. 그래 가지고 이게 집 자체가 되게 오래되고 전통 양식으로 지어진 집이어서 키무라 선생님도 그거를 아니 이 집이 너무 괜찮다. 컨디션도 나쁘지 않고 굳이 심령적인 쪽으로 뭔가 거슬리신다 심령적인 것 때문에 걱정이 되신다면은 차라리 조금 이거 철거하는 비용보다 재령 간단하게 하시는 게 비용도 적게 들고 집도 유지하실 수 있을 거다. 아니면 매각을 하시든가 이렇게 좋은 집을 허무시려고 하냐? 하고 물어보니까 그게 이 집에서 안 좋은 일이 있었는데 이게 좀 심상치 않았다. 그래서 우리 입장에서는 이거를 완전히 허물고 싶다. 이런 식으로 의뢰인이 말씀을 하신 거죠. 그래서 아 그러면은 그 이야기를 좀 자세히 들어봐도 되겠냐? 저는 이런 거 공부하고 있기도 하고 뭐 다른 식으로 도와 드릴 수도 있으니까 일단 이야기부터 들어 봅시다. 하니까 이야기가 시작되는 게 이 집에 원래 할머님이 사셨대요. 이 집에 어릴 때 이 할머님의 아들 그러니까 이 의뢰인 부부였는데 의뢰인 부부의 남편분 되시는 분이 이 할머니하고 같이 사셨던 거예요, 어릴 때. 할머니가 항상 그렇게 말씀하셨대요. 아가 밤에 잘 때는 창문하고 문하고 꼭 닫고 그리고 자야 된다? 별 이상할 건 없죠. 바닷가 같은 데면은 바닷바람 들어오고 그러면은 상상 이상으로 일본은 습하거든요? 예. 엄청 습해요. 거기다 바닷가는 더 하겠죠? 그럼 창문 같은 거 열고 자면은 심할 때는 밤 사이에 살짝 식은 바닷바람이 모래에 소금기를 머금고 집 안으로 싹 바람이 통하다가 아침이 되고 하면서 온도가 올라가면 이 소금이 말아요. 하얗게 이제 가구 위에 소금기가 끼는 거예요. 바닷가 마을에서는 그런 게 종종 있는데 그런 것 때문에 창문을 닫았다. 아 근데 이게 창문을 닫고 자면은 자고 있을 때 희미하게 소리가 들린대요. 쓱 쓱 쓱 쓱 하는 소리가 들린대요. 쓱 이거 무슨 소리일까? 어릴 때는 그렇게 생각했대요. 바람이 부나 보다 바람 불 때 창문 열고 자면 시원한데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자 때요. 근데 나이가 들면서 그 소리를 항상 들으면서 학생이 될 때까지 살았는데 예. 독립을 해서 도시에 나와서 살다 보니까 그 소리가 바람 소리가 아닌 것 같았던 거예요. 다르잖아요, 소리가. 비슷한데 다른 소리들 있잖아요. 옷감 스치는 소리하고 바람 소리 이런 게 조금 비슷할 때도 있고 그러다 보니까 이게 바람 소리가 아니었지 뭐 이런 얘기를 뭐 친구들하고도 자주 했대요. 예. 그러다 보니까 뭐 신경 쓰이는 거죠. 시골 갈 때마다. 아이고 할머니 뭐 이러면서 보러 갈 때마다 자라가면은 뭐 다 컸어도 어르신들한테 아기잖아요. 아기야, 창문 잘 닫고 자야 된다, 우리 아가. 그러면은 아이 알았어요, 알았어요. 그 때쯤 되니까 귀찮은 거죠. 이제 머리가 컸으니까. 할머니가 창문을 안 닫고 자면 굉장히 화를 냈대요. 야단을 치니까 어른이 됐어도 그게 귀찮으니까 창문을 닫고 잔 거죠. 그러다가 할머니가 연세가 드셔 가지고 작고하시고 이 남편분도 도시에 가고 부모님은 아예 어릴 때 집안 사정이 안 좋게 돼 가지고 할머니하고 살던 분인데 그렇다 보니까 이 집을 자기가 온전히 관리을 해야 되는 입장인 거죠. 뭐 자기 입장에서는 파는 것보다 일본 같은 경우에 부동산 가격이 이게 막 치솟고 그러지는 않아요. 높은 지역은 높은데 낮은 지역은 그대로 오히려 집이 안 팔리고 해 가지고 지방 소멸 위기까지 오면 집을 무료로 나눠 주고 할 정도로 부동산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그렇게 막 격하게 년 지난다고 오르지 않으니까 매각을 하기보다 아 그냥 들고 있고 내가 도시에서 그렇게 멀지도 않은데 주말에 한 번씩 와서 내 별장 찍어 쓰지 뭐. 아이고 할머니 물건 정리하고 나면 내가 여기다 별장 좀 쓰게 잘 예쁘게 꾸며 봐야겠다. 이렇게 생각을 한 거죠. 그래서 한동안 도시하고 옆에 왔다 갔다 하면서 별장 좀 꾸며 놓고 할머니 유품도 정리하고 나니까 집이 넓어서 생각보다 쓰기 좋다. 음. 그래서 청소 다 해 놓고 그날 잠이 들었대요, 그 집에서. 근데 청소를 하고 먼지가 막 날리잖아요, 아무래도. 그리고 할머니께서도 안 계시고 그러니까 이분이 자기도 모르게 창문을 열고 그냥 잔 거예요. 오. 아 근데 너무 좋았대요. 몰랐는데 바닷가에 가까이 있는 집이고 또 날씨도 아직 더워지고 있는 시기 약간 춥지 않은 시기니까 밤에 창문을 딱 열어 놓고 자면은 싸 하고 이렇게 바람이 선선하게 몸을 휘감는? 적당히 따뜻한 바람이 몸을 휘감으니까 너무 잠이 잘 오더래요. 그대로 잠들어 가지고 크 하고 깊이 잠든 거예요. 아침에 일어나서 어우 씨 나 주말이라고 너무 늘어지겠다. 어우 하고서는 물을 마시고 주방에 갔는데 세상에 온 바닥이 모래투성이인 거예요. 아 밤에 바람 너무 불었다. 아 이건 뭐 바닷가 쪽 바깥쪽으로는 발 같은 거라도 쳐 가지고 바람은 들어와도 모래는 안 들어오게 뭘 좀 처리를 해야겠다. 그렇게 하고서는 빗자루질을 한 거죠. 빗자루질 하고 아우 씨 더 이상 늦게 있으면은 또 집에 돌아가서 피곤하겠다 생각해 가지고는 거기 바닷가 집을 정리를 다 하고 문단속을 다 하고 도시로 돌아갔대요. 또 주말이 돼서 다시 온 거예요. 이번에는 모래가 안 들어오게 해야지 하고 준비까지 딱 해 가지고 대청 마루가 크게 통창으로 쫙 열리는 데에다가 앞에다 대나무 발 같은 거를 대각선으로 딱 이제 지붕에서부터 내려오게 쫙 설치를 한 거예요. 이제 바람은 들어와도 모래는 그렇게 안 들리치겠지 하고서는 바닷바람 싹 맞으면서 수박도 먹으면서 그래 별장 하나쯤 있는 삶 나쁘지 않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잤대요. 근데 그날은 좀 얕게 잠들었는데 싹 싹 싹 싹 하는 소리가 들리더래요. 근데 싹 싹 싹 싹 하는 소리가 어느 순간 툭 툭 툭 툭 어? 무슨 소리지? 어 잠이 얕게 들었는데 그때 좀 잠이 깼대요. 왜냐면 너무 신경 쓰이는 소리로 바뀌었잖아요. 싹 싹 하는 소리가 아니라 툭 툭 툭 툭 하는 소리로 바뀌니까 누구 들어왔나? 조용히 잠에서 깨 가지고 눈알만 굴렸대요. 왜냐면은 누가 진짜 들어오면 섣불리 움직이면은 자기가 완전 무방비 상태니까 다칠 수도 있겠다 해 가지고 눈만 싹 떠서 굴렸는데 일단 자기 주변에 누가 서서 돌아다니는 것 같지는 않더래요. 그래서 살짝 일어나서 조용히 집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녔어요. 이게 이분이 막 집안을 돌아다니는데 이 남편분이 혼자 그 때 집에 있었는데 혼자 집안을 돌아다니다가 이상한 거예요. 소리는 어디서 계속 들리는데 누가 있는 것 같지는 않아 하고 주방으로 딱 달려가 봤대요. 그때쯤에는 빗자루 같은 거 청소할 때 쓰던 거 하나 들고서 주방으로 딱 들어갔는데 아무것도 없더래요. 단지 바닥에는 모래만 있고 그래 가지고 이게 무슨 난리지? 하고선 신경 쓰이니까 일단 모래를 다 쓸어내고 문을 다 닫고 다시 잠에 들었어요. 당장 집안에 아무것도 없으니까 그러고 나니까 신경이 쓰여서 문을 닫고 잔 거죠. 그러다가 이 시간이 좀 지났어요. 한 몇 년쯤 지난 거예요. 할머니가 안 계셔서도 창문을 닫고 자는 게 습관이 됐고 그리고 별장도 잘 꾸며 가지고 에어컨 같은 것도 달고 해서 굳이 창문을 열 필요가 없는 시점이 온 거죠. 굳이 창문을 열 필요가 없으니까 잊혀져 간 거죠. 여자친구가 생겼어요. 지금의 부인분. 여자친구가 생겼으니까 여러 근데 놀러 다닐 거 아니에요. 당연히 그 바닷가 집 분위기도 좋고 선선하게 바닷바람도 불고 둘이서 꽁냥꽁냥거리기 좋으니까 데이트하러 거기로 가고 데이트도 하고 그러니까 너무 좋았대요. 주변 사람들하고 날 비교를 했을 때 내가 남들한테 자랑할 수 있는 거리가 하나 있는 느낌? 잘 꾸며진 집이 하나 더 있는? 그런 느낌이니까 너무 좋게 만족했는데 어느 날 여자친구가 그러는 거예요. 자기 근데 이 집 올 때마다 느끼는 건데 이 집 너무 분위기 좋고 그런데 한밤중에 자고 있으면은 집 밖에서 자꾸 이상한 소리 난다. 막 뭔가 모래를 쓸고 다니는 것 같은 소리가 나. 그랬더니 별 걱정 말라고 했어요, 이 남편분이. 에이 그거 나도 어릴 때부터 들었는데 근처에 야생 동물 같은 게 사나 봐. 뭐 고양이 같은 거? 아니면 뭐 너구리 같은 거 살겠지. 가끔 이렇게 집안에도 들어오나 봐, 그게. 옛날에 집에서 창문 열고 자고 있었는데 툭 툭 툭 툭 소리가 나서 가 보니까 아무것도 없고 모래만 있더라.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니까 아 그런 것들이 들어오나 보다 창문 열고 있으면은 바닷가가 바람 그런 게 있으니까 그런가 보네 신경 쓰지 말자. 이렇게 얘기를 했대요. 그러고서는 이제 또 시간이 흐르면서 여자친구하고 관계도 좋아지고 결혼을 할 때가 왔고 결혼을 하고 신혼여행 겸 해 가지고 부부가 이 집 자체를 너무 아끼니까 해외로 신혼여행을 짧게 갔다 와서 신혼여행 마무리를 이 집에서 하자. 우리 이 집 너무 잘 꾸몄고 좋다. 그래서 신혼여행을 해외로 갔다 왔어요. 갔다 와서 이 집에서 신혼여행 마무리하기 위해서 남은 기간을 지냈는데 뭐 부부 관계도 있고 뭐 신혼이다 보니까 뭐 알콩달콩 지내다 보니까 막 이렇게 좋은 시간 보내다가 또 창문을 열고 잔 거예요, 어느 날. 에어컨까지 켜기는 그렇고 해서 창문을 열고 자는데 남편분은 그냥 자고 있었대요. 근데 옆에서 부인분이 그냥 물 마시러 가는 것 같은 기척이겠다 싶었더니 갑자기 집 저쪽에서 꺄악 하고 비명을 지르시는 거예요. 어이 씨 자기야 무슨 일이야? 하고서 일어나 가지고는 아무거나 일단 손에 잡히는 거 들고 가 가지고 어 무순 일인데? 하고서는 딱 가니까 부인이 주방 바닥에 주저 앉아 가지고 덜덜덜덜덜덜 떨고 있는 거예요. 너무 무서운 걸 봤다고 너무 그렇게 떠니까 자기 무슨 일이야? 진정해. 뭘 봤는데? 뭐 야생 동물이라도 들어왔어? 그러니까 자기야, 여기 들어오는 거 야생 동물 같은 거 아닌 것 같아. 자세히 얘기해 보라고 하는데 너무 이렇게 덜덜 떠니까 어 진정하고 진정하고 우리 아침에 다시 얘기하자 하고서는 재웠대요. 그러고는 남편분은 술 한 잔 하면서 부인이 너무 불안해 하니까 옆에서 밤을 샌 거죠. 아침이 돼서 자기야 일어나 봐. 일어나서 밥 먹고 얘기해 봐 이러면서 얘기해 보니까 밤에 자다가 목이 너무 말라서 예. 물을 마시러 가려고 부인이 일어났대요. 부인이 일어나서 냉장고에서 물을 떠내 가지고 마셨는데 마시고서 아이 시원하다 하고 딱 뒤로 돌려는데 소리가 나더래요. 예? 쓱 싹 하는 소리가 그래서 아 이 근처에 또 너구리 같은 게 돌아다니나? 이랬는데 쓱 싹 하는 소리가 툭 하고 바뀌더래요. 어? 부인도 눈치를 챈 거예요. 이 소리가 바뀌었다는 거를 아 혹시 모르니까 그런 게 들어왔으면 쫓아내야지 하고서는 아무거나 그 주걱 같은 거 주방에 있다 보니까 이거를 커다란 밥주걱 같은 거 일단 들고 그걸 휘둘러서 쫓아내야지 하고서는 조심조심 갔대요. 그러다가 어딨지? 들어온 거 맞나? 봤는데 모래가 떨어진 게 보이는 거예요. 모래가 떨어진 게 보이니까 아 저기로 갔나 보다 집이 꽤 넓다고 했잖아요. 집 복도를 따라가면 모래가 떨어져 있는 데 딱 이렇게 따라갔는데 어느 방에 그게 들어가더래요. 어? 들어갔네? 방에 들어가 있으면 빨리 쫓아내야겠다. 문이 드르륵하고 일본 문 같은 경우는 미닫이 문이 많아요. 옆으로 여는 거 여닫이 말고 미닫이 드르륵 열었는데 깜짝 놀랐대요. 이게 커다란 물고기 커다란 물고기 같은 게 있었는데 그 물고기 앞에 정말 삐쩍 마른 여자가 예. 어깨부터 그 위로만 물고기 몸통에 딱 붙어 있었대요. 그리고 팔이 엄청 길고 손끝이 날카로웠대요. 그런 게 뒷모습만 봐도 그렇게 무서웠는데 어우 씨 이게 뭐야? 순간 굳은 거죠. 사람이 상식 밖의 것을 보니까 굳은 거예요. 굳어가지고 침만 꿀꺽 삼키고 있는데 그게 어깨까지만 있고 흥부라고 할 거 없고 그냥 진짜로 어깨가 물고기 몸통 바로 위에 붙어 있었대요. 그 어깨에 있는 긴 팔이 바닥을 짚고 돈 거예요. 되게 그 물에 엄청 젖은 떡진 머리카락 그리고 얼굴이 너무 무서웠대요. 얼굴이 눈은 없고 엄청 커다란 입만 박혀 있었대요, 얼굴에. 그리고 그 얼굴 안에는 그 갈퀴 같은 거 있잖아요? 이빨 되게 얇고 날카로운 이빨. 그런 게 막 나 있는 입이 뻐끔뻐끔거리고 있더래요. 정말 놀라 가지고 덜덜덜덜덜덜 떨면서 도망쳤대요, 주방으로 가려고. 왜냐면 주방에 칼이라도 있으니까 놀라 가지고 막 도망쳤는데 그게 팔로 두다다다다다 바닥을 짚으면서 그제야 알겠더래요. 텁텁거리는 소리가 손으로 바닥을 짚는 소리고 쓱싹거리는 소리는 물고기 몸통 그거를 바닥에 질질 끌면서 오는 거예요. 기어다니네. 그게 엄청난 속도로 기어서 따라오는 거예요. 주방에 가 가지고는 어떻게 뭐라도 찾아 가지고 그거를 대항하려고 용기를 냈는데 발목을 딱 잡더래요. 음. 그 순간 기절을 하신 거예요. 그러고는 꺅 하고 기절하고 남편분 오시고 그렇게 된 거죠. 그랬더니 남편분이 듣고서는 아유 자기 신혼여행 갔다 오고 너무 힘을 써서 그런가? 아니야 진짜로 진짜로 봤다고. 알았어. 우리 일단 너무 놀란 것 같은데 병원이라도 갔다 올까? 그래 가지고는 병원도 살짝 갔다 왔대요. 너무 놀라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혈압이 올라가니까 혹시나 무슨 일 있을까 봐 병원에 왔다가 이렇게 와 가지고는 부인의 마음이 바뀐 거죠. 우리 그냥 집에 가자. 그냥 집에 가서 남은 며칠 쉬어도 될 거야 될 거 같아. 이래 가지고 집으로 돌아갔는데 부인이 너무 신경이 쓰인 거예요, 그 집이. 그 집에 다시는 못 갈 것 같아 하면서 그래 가지고 아유 내가 남편분이 딱 잘라서 말한 거예요. 그러면은 신혼 기간인데 우리 이거 계속 신경 쓰고 있으면 그럴 거 아니야? 우리 딱 지금 그런 거 봤으면은 해결 보자. 어디 절이라도 가고 해 가지고 얘기해 보자. 하고 막 절에도 갔다 오고 그랬대요. 아 스님들이 듣고서는 어 그거 되게 인어 같네요? 근데 인어를 보셨으면은 아 글쎄요. 이게 어떤 의미가 될지 왜냐면 인어 같은 경우에는 일본에도 전설이 많이 있는데 뭐랄까? 인간에게 해를 끼치기는 해요.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고 근데 물 밖에서 뭔가를 하는 요괴는 아닌 느낌이거든요. 뭐야? 예. 그게 왜 물 밖에 나올까요? 막 이렇게 얘기를 하다가 아 이런 거 어떻게 잘 모르겠는데 하다가 이 남편분이 결국 선택을 했어요. 자기 아버지한테 연락을 한 거예요. 아버지 쪽 친척이라고 해야 되나? 아버지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 막 이렇게 연락을 했대요. 그러다가 아버지한테 연락이 닿았어요. 근데 아버지가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어렸을 때 안 좋게 돼 가지고는 할머니하고만 살고 있었다고 그렇다 보니까 딱히 자기하고 얘기를 하려고 하지 않아요. 예. 근데 아버지한테 사정사정해서 아버지 나 결혼도 했고 이제 당신 없이도 혼자 잘 산다. 근데 아버지 그 아들한테 도움 좀 줘라. 딴 것도 아니고 그 할머니 살던 집에 이런 게 나왔다 들은 거 없냐? 그러니까 아버지가 꼼꼼히 생각을 하더래요. 그러면서 이 남편분한테 얘기하기를 할머니가 생전에 집안에 닌교가 있다고 했다. 집안에 닌교가 있다고? 근데 나는 그 닌교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할머니가 내가 어릴 때부터 말하기를 그 닌교는 아주 중요한 거라서 꼭 지켜야 된다고. 근데 이게 닌교가 인어도 닌교거든요? 발음이. 발음이 인어도 닌교고 인형도 닌교예요. 이 사람이 평소에 그 할머니하고 놀다 보니까 옛날 사람들은 십자말풀이, 스무고개 이런 거 되게 좋아하잖아요? 할머니가 그런 거 해 주던 게 생각이 난 거예요. 인형? 인어? 아버지는 인형이라고 알고 있는데 아버지가 말한 걸 앞뒤를 이어 붙여 가지고는 얘기를 해 보면 아버지가 말한 것 속에 닌교는 인형이에요, 문맥상. 네. 근데 생각해 보니까 아버지가 그냥 인어라는 생각을 못 해서 그걸 인형이라고 알아들은 게 아닐까? 그래 가지고는 집안을 싹 뒤졌대요. 집안을 싹 뒤졌는데 못 찾았대요. 인형 같은 거는 못 찾아 가지고 예. 그래서 아 이건 너무 찝찝하다. 부인하고 얘기를 한 거죠. 집을 처분하기로. 그래서 여기까지 얘기가 되고 키무라 선생님한테 얘기가 들어와서 이렇게 처리를 하게 된 거예요. 이걸 다 허물자 그러면 허물고 이 땅에 대한 토지 처분 같은 것도 하고 그래 가지고 어떻게 이거를 아예 이분이 소유권을 포기하시는 걸로 그렇게 해 가지고 집을 싹 정리를 했대요. 포크레인 와서 밀고 남편은 정리하고 다 이렇게 버리고 막 이러는데 집을 정리하다 보니까 예. 이상하게 안 빠지는 게 하나 있더래요. 일본 옛날 집들도 땅에서 좀 띄워서 짓거든요? 대체로. 땅에서 좀 띄워서 짓는데 우리나라도 전통 가옥들 보면은 땅에서 띄우잖아요. 주춧돌을 놓고 그 위에 기둥을 세우고 돌 하나가 안 빠진대요. 인부 아저씨가 와 씨 이거 돌 진짜 옴팡지게 세게 박혀 있다고. 돌이 잘 안 빠져 가지고 그냥 돌을 깨 부셔야겠는데요? 어차피 철거할 거면 깨 부술까요? 이러는데 키무라 선생님이 거기서 딱 촉이 온 거예요. 예. 그 인부 선생님들 저 커피 한 잔 하시고 계시라고 저희가 잠시 살펴보고 나서 깨 부술지 결정할게요. 그 남편분하고도 와 보시고 직접 삽을 들고 그걸 파내셨대요. 돌이 깊이 박혀 있는데 이 돌 모양이 달라요. 보통 주춧돌이 이렇게 일자로 반듯한 모양으로 딱 박혀 있거나 한데 그런데 이거는 돌이 밑에가 크고 위에는 그 기둥 모양으로 그냥 뭔가를 덧붙여 놓은 모양이라고 해야 되나요? 그런 느낌인 거예요. 이거 위랑 아래랑 돌이 다른 것 같지 않냐? 그 인부 아저씨한테 망치 들고 와 달라고 해서 이건 분리해 보자 그랬는데 이게 망치 들고 아주 꽝꽝 내리치니까 돌이 뽀개져 나오지는 않아도 그게 박살나기는 하더래요. 박살 났는데 안에 빈 공간이 있더래요. 오. 플래시를 싹 비춰 보니까 그 빈 공간에 정확하게 뭔지는 모르겠대요. 되게 오래되고 새까맣게 삐쩍 마른 무언가가 들어 있었대요. 이게 뭘까? 키무라 선생님이 생각하기에는 이게 그 인어하고 뭔가 관련이 있을 것 같더래요. 관련이 있으면은 좀 굉장히 귀한 물건이거든요. 일본 인어 전설은 다른 나라하고도 좀 다르게 인어의 고기를 먹으면은 불로불사한다는 전설이 있어요. 그래서 야오비쿠니라고 인어의 고기를 먹고 불로불사가 된 그런 비구니 이야기도 있고 그렇다 보니까 이게 진짜 인어와 관련된 거면은 민속학적으로도 가치가 있고 이건 정말 귀한 물건이다. 그냥 없애기는 그렇고 찝찝하시면 저희가 보상해 드리고 가져가도 되겠냐? 해 가지고 그쪽에서는 찝찝한 거 처리도 해 주겠다 돈도 준다 하겠다. 가져가세요 제발 가져가 주세요. 그래서 집은 해체를 하고 인어의 뭔가 하고 추정되는 거는 가져고 오셨대요. 가지고 와서 사무실에다가 두고 보관 처리를 해 가지고 놔두고 그날 키무라 선생님이 밤늦게까지 사무실에 남아 있었대요. 근데 사무실 밖에서 문 밖에서 텁 쓱 하는 소리가 나더래요. 키무라 선생님이 이거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

[19:44]이건 누군가가 가지고 있으면 찾아오는 종류의 물건이구나. 그래서 인어 그거를 들고 빨리 그 사무실 문 앞으로 가서 조용히 기다렸대요, 소리가 멈추기를. 소리가 멈췄대요. 그때 키무라 선생님이 문을 살짝 열고 그거를 그냥 상자째로 보관해 놓은 케이스 채로 밖으로 쓱 내밀었대요. 그랬더니 엄청나게 크고 삐쩍 마른 손이 손톱은 되게 날카롭게 나 있는 그런 손이 상자를 탁 잡더니 잠시 뒤에 텁 텁 쓱 하는 소리와 함께 점점 멀어졌대요. 아침까지 키무라 선생님은 혹시 모르니까 이런 일 있으면은 해가 뜰 때까지는 안 나가신대요. 밖에 뭔가 위험이 될 만한 영가가 있다든가 그러면은 안 나간 거예요. 해가 뜰 때까지 영가들의 시간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아침이 돼 가지고 껌뻑 잠에 들었다가 잠에서 깬 거예요. 아이고 해 떴구나 이제 슬슬 나가도 되겠다. 하고서는 사무실 밖으로 나갔는데 그 사무실 밖 복도에 모래하고 물자국이 싹 나 있더래요. 키무라 선생님이 추측하기로는 그게 진짜 인어의 뭐가 됐든 아니면 뭔가 다른 사연이 있던 간에 오래 들고 있을 물건은 아니었다. 라고 이 이야기는 마무리가 됐습니다. 야. 아니 근데 이게 뭔가 기묘한 이야기로 끝이 나는 게 아니라 약간 뭔가 좀 무섭기도 하네요? 이 인어가 되게 이미지가 다르더라고요, 일본은. 아, 그렇죠. 이게 사람으로 되게 예쁘게 나오잖아요. 보통 인어가 사람을 흘리는 뭐 인어공주 뭐 이런 느낌으로. 네. 근데 일본 인어는 물고기 함량이 80% 되는 거 같아요, 생긴 게. 그냥 괴물 요괴지 뭐 이 정도면. 말 그대로 요괴 취급인가 봐요. 아 그럴 수 있죠. 일본은 뭐 동물 이건 뭐 어류건 뭐건 간에 전부 다 그런 요괴가 있다고 또 생각을 할 테니까 그런 느낌이어서 그런지 되게 기괴한 외모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렇죠 이거는 뭐 인어라고 좀 붙이기도 그렇고 그냥 어찌 보면 물고기 귀신, 괴물이지 뭐. 그렇게요. 근데 일본의 이런 인어를 표현하는 것과 또 해외에도 세이렌 뭐 그런 게 있잖아요? 그런 비슷한 느낌으로 그러니까 좋은 쪽만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확실히 다 양면성이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할 수 있는 또 오늘 섬뜩한 콩님의 이야기였습니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아이고 좋은 밤 되세요. 네 감사합니다. 콩님 감사해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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