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하 선생님. 수술을 취소하다니요? 환자의 상태가 좋지 못합니다. 수술을 한다 해도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전에도 한 번 미루신 거잖아요? 그땐 경과를 지켜보시겠다고 하셔서. 그때보다 상황이 더 안 좋습니다. 수술은 무리입니다. 그럼 우리 미나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건가요? 그만 퇴원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시죠. 퇴원 선생님! 우리 미나 이대로 보낼 수 없어요. 제발! 제발 수술을 한 번만요! 만약 무리하게 수술을 했다가 실패한다면 그 책임은 누가 다 칩니까? 지금까지 제 경력에 수술 실패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당연히 없어야 하고요. 수 선생님!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절대 굴복할 수 없어. 인공지능 돼지인형이야. 진짜 못났지? 귀엽다. 흐흐흐. 아!
[1:09]어, 뭐지? 미나야, 그만 들어가자. 바람이 차가워. 어떻게 우리 미나를. 엄마! 엄마 왜 그래? 어! 왜 갑자기 지진이? 이 병원 위험한 곳이야. 맞아. 인형인 척 하느라 얘기 못했는데, 저 미나라는 애 주위에 귀신이 있어. 그 기운이 점점 강해지는 것 같아. 지진인가 봐. 엄마는 왜 울었어? 아 미나 신경 쓰지 마. 지진도 금방 멈출 거야. 엄마, 거짓말 안 해도 돼. 나 다 알고 있어. 뭘? 나 수술 못 하게 된 거지? 아니야, 미나야. 어디서 그런 얘기 해? 간호사 언니들 얘기하는 거 들었어. 나 이제 죽는 거야? 아!
[2:07]예?
[2:11]아! 아!
[2:20]의사 선생님!
[2:24]귀신이 스케치북에 숨어 있었어. 그것보다 이 병원을 장악해 버린 게 더 문제야. 저 귀신의 정체 뭐지?
[2:37]아!
[2:40]어, 의사 선생님!
[2:44]결국은 끝까지. 아! 구인아! 멈춰! 사람을 해치면 안 돼! 가지 마. 나 무섭단 말이야. 가은아, 둘이랑 미나 병실에 같이 있어 줄래? 그래, 알았어. 두리야. 위험에 빠진 사람을 모른 체할 수는 없잖아. 역시 하리답네. 그래. 가보자.
[3:15]아!
[3:22]약속을 어겼으니 목숨을 내놓아라. 아!
[3:30]사 선생님! 멈춰! 사람을 해치면 안 돼!
[3:39]위험해!
[3:42]괜찮아, 신비야!
[3:46]세피르 카드의 힘! 천상의 우레. 포작! 흐읍
[5:14]그만해, 이제!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더 이상은 절대 안 돼! 방해하지 마라!
[5:58]아!
[6:01]신비야!
[6:13]이곳에서 느껴지던 귀신의 기운이 바로 너였군. 각오해라. 강림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