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아니었다. 아직도 침대에 있네.
[0:12]이불 속에 그냥 꼼꼼 좋아? 언니가 왔으면은 어 무슨 발로 마중을 나오지는 못할 망정. 누워서 꿈틀도 안 하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너무 쉬었다.
[0:49]아 손 넣는다. 차가워? 나갔다 왔으니까 차갑지. 아, 왜? 좋은데 따뜻하고 오늘 집에만 있는 사람이 어 지금 온기를 좀 나눠줘야지. 그게 어려워? 손 넣는다고 했잖아. 미리 깜빡이 켜고 들어오라며. 그래서 내가 말한 건데. 아 좀 기다려줘. 아 진짜 바라는 게 점점 많아지네. 아 따뜻해. 이렇게 질색할 일이야?
[1:45]그럴 일이야? 응? 언니가 이제 싫어? 지겨워? 질렸어? 꺼졌으면 좋겠어?
[2:00]아니 일단 지금은 좀 꺼졌으면 좋겠나? 그런 거 같은데. 밖에 추워.
[2:16]이게 필요했어. 잘 더 났어?
[2:29]손이나 빼. 싫은데.
[2:35]여기 내 자린데 계속 여기만 있고 싶은데. 아 좋은데.
[2:54]아 좋아도 빼. 너도 좋을 텐데.
[3:04]어 싫은데.
[3:12]왜? 왜 움직이지 못해? 내가 어 내 자유롭게 손도 못 움직여?
[3:26]이불 속에만 있었으니까 더 좋다. 옷도 안 갈아입고 잠 오시고 벗기기도 좋고. 안 벗겨도 되고.
[3:42]왜? 또 시작이야? 응. 응. 발자마. 어 자기랑 할 생각밖에 안 하는데. 아니 다른 생각도 하는데. 그 생각에 너무 커서 다른 생각이 안 보인달까? 그런 느낌.
[4:21]어 잠깐만. 저기요. 이상한데? 가슴이 커졌는데? 이상한데? 어? 왜? 아 만져봐야 알지. 내가 비교해볼게. 느낌이 음.
[4:53]아닌데 이거 커졌는데? 이상하네. 내가 많이 만져서 그런가? 어때? 아니 다 만져서 더 커지게 만들어줄까라는 거지.
[5:20]아니야?
[5:25]왜? 아 나? 나는 상관없는데.
[5:38]그냥 자기 거면 되는데. 크든 작든 그런 건 상관없는데.
[5:48]뭐? 왜 더 질색하는 표정이지? 응? 좋은 거 아닌가? 안 가리는 게 더 어 그래. 그럼 어쩌라고?
[7:16]내가 진짜 할 생각밖에 안 하나 보네.
[7:23]가고 싶은데.
[7:31]아직도 차가워?
[7:38]따뜻해진 거 같은데 내 손도 많이. 차갑냐? 입은 안 차가워.
[8:40]아 뭘 껴.
[9:41]소리 왜 차마?
[10:13]왜? 젖었나 보게.
[10:24]만져봐야 알겠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