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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드럽게 못 하는 사람들의 특징- 김창옥, 황제성 굿시스터즈

굿시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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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현금으로 강연료를 줄 때가 있었어요. 정말 낭만의 시절이었죠. 그때 당시 돈으로 50만 원인가를 받은 것 같아요. 숙소를 좋은 데서 자면 되는데 여인숙이라는 데서 잠을 잤어요. 3만 원이었던 것 같아요. 너무 냄새가 나는 거야. 담배 냄새도 나고 땀 쩐내도 나고. 돈을 요 안쪽에 놓고 이렇게 이렇게 잔 거예요. 누가 훔쳐 갈까 봐요? 어, 훔쳐 갈까 봐. 50만 원.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아 내가 이제 15만 원, 20만 원 정도는 충분히 잘 수 있는데 왜 이러고 있을까? 이러지 말아야 되겠다 생각을 몇 년 하다가 그래도 안 돼요. 숙소에 몇 십만 원을 못 쓰겠는 거예요. 손이 떨리는 거예요. 차는 이렇게 비싼 걸 내가 타면서 남한테 자랑이 되거나 그런 거는 내가 딱 지르는데 내가 자랑할 수 없고 오롯하게 나를 위한 거는 난 덜덜덜덜 떠는구나. 면도기는 자기 몸에 여기 피부에 닿는 칼인데 그 싼 걸로 계속 이렇게 이렇게 쳐 쓰고 내 몸에 칼을 대는 거는 너무 아깝고 내 피부에 대는 건 너무 아깝고 가방은 안 아까운 거예요. 그리고 옷 이런 거는 파파파팍 지르고 신발도 안 신는 것도 사고 오토바이도 안 타는 것도 사고. 그러니까 그 소비가 틀렸다는 게 아니에요. 그렇게 살면 안 된다 이런 바보 같은 편파적인 말이 아니에요. 다만 내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게 된 거예요. 내가 어디에 반복적으로 돈을 쓰느냐를 보면 내 마음이 어디에 있고 내가 어떻게 살아가는지가 보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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