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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O형' 환자에 'A형' 혈액이…혈액원 사고, 하마터면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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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한 대학병원에서 아찔한 수혈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A형 환자에게 O형 혈소판을 O형 환자에게 A형 혈소판을 수혈한 건데요. 실수로 라벨을 바꿔 붙여서 벌어진 일입니다. 혈소판이 아니라 적혈구 사고였다면 대형 사고로 번질 뻔했습니다. 이 자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지난 3월 강원도의 한 대학병원에서 두 명의 환자가 수혈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A형 환자에게 O형 혈액이 O형 환자에게는 A형 혈액이 들어간 사실이 나흘 뒤 드러났습니다. 다행히 혈액형과 무관하게 수혈이 가능한 혈소판 수혈이어서 환자들 몸에 문제가 생기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적혈구 수혈이었다면 몸에서 혈액이 응고돼 사망에 이를 뻔한 대형 사고였습니다. 문제는 헌혈의 집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O형 피가 담긴 혈액팩에 O형 스티커와 A형 바코드를 붙이고 A형 피가 담긴 팩에 A형 스티커와 O형 바코드를 붙인 겁니다. 혈액팩을 전달받은 혈액원은 혈액과 바코드가 일치하는지 검수했습니다. 불일치를 알리는 빨간 불이 뜨자 담당자는 잘못 붙여진 바코드가 아니라 제대로 붙여져 있던 혈액형 스티커를 교체했습니다. 결국 혈액형 스티커와 바코드가 모두 잘못 붙여진 혈액팩 두 개가 그대로 병원으로 전달된 겁니다. 이처럼 혈액 출고 과정에서 벌어진 뒤바뀜 사고는 지난 2014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즉각 대한 적십자사에 엄중 경고 조치를 내렸습니다. 사태를 파악한 적십자사는 환자들에게 혈액 뒤바뀜 사고 사실을 알리고 담당자들에 대한 감찰에 들어갔습니다. 또 혈액형 스티커와 바코드를 하나로 합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TBC 이자연입니다. JTBC 뉴스룸을 시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희는 저녁 6시 30분 뉴스룸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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